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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2012년 너무 큰 기대는 부담..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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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4일 LG상사에 대해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이 양호하겠으나 너무 높은 기대를 갖기에는 부담스럽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3분기 실적 확인 결과 LG상사의 자원개발(E&P) 이익은 기존 예상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무역부문 실적은 마진율이 낮아지며 기대치를 하회했다. 당분간 무역부문 실적 개선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며 2012년 실적 전망치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발표된 수치는 양호하지만 실제 내용은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다. 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E&P 관련 이익이 6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이는 4분기로 예상되던 오만웨스트부카 유전의 세금 환급이 3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실제 이익은 예상치 수준이었다"면서 "무역부문 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영업외 금융수익으로 반영된 환관련 헷지수익을 영업이익에 포함시키더라도 마진율이 많이 떨어지면서 순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큰 기대를 갖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고 E&P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로 2012년 실적 역시 양호할 수 있으나 너무 큰 기대를 갖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4분기 이익은 오만웨스트부카 유전으로부터의 이익이 줄면서 기존 예상치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크고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변동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내년 역시 기존 GS리테일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줄고 상품 가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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