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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항공사 CEO, 서울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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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항공사 협회 사장단 총회
인프라확대, EU ETS 시행 재검토 등 현안 논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ANA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에 집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55차 AAPA(Association of Asia Pacific Airlines, 아시아 태평양 항공사 협회) 사장단 총회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 주요 항공사 CEO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AAPA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 2003년에는 대한항공의 주최로 제주도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올해 회장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윤영두 사장을 비롯해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이토 신이치 ANA항공 사장, 존 슬로사 캐세이패시픽항공 하장, 아흐메드 자우하리 말레이시아항공 사장 등 전체 15개 회원사 중 12개 항공사 대표와 3개 항공사 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여행객 및 항공산업에 대해 임의적으로 부과되는 세금 신설 및 인상 자제 ▲여행객 편의를 위한 각국 정부의 과도한 입국심사제도 개선 ▲항공보안과 승객편의간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한 효율적인 보안정책 수립 요청 ▲활주로, 터미널 등 국가차원의 항공인프라투자 확대 ▲유럽연합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EU ETS) 시행 전면 재검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영두 사장은 "고유가와 유럽발 금융 위기 등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태 지역 항공사는 올해 약 23억달러의 이익을 전망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가 항공사들의 단결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돼, 아태 지역이 명실공히 전 세계 항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영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이한성 한국공항공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보잉, 에어버스 등 10여개의 항공기 제작관련 업체와 아마데우스 등 20여개의 항공IT 및 컨설팅 관련 업체도 함께 자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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