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가격 인상 협의 중…편의점 가격 1100원→1200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흰우유 가격이 오른 가운데 빙그레의 대표 제품 '바나나맛 우유' 가격도 인상될 예정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오는 10일을 전후해 바나나맛 우유의 공급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와 협의 중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오는 10일을 전후해 흰우유 출고가를 원유대 인상분인 138원만 반영한 평균 9.1%, 바나나맛우유는 8.6%, 요플레는 6.2%로 인상하는 것을 유통점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편의점의 경우 현재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번 지난 5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오른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올해 19.1% 가량 오른 셈이다.
또 할인점 판매가는 흰우유가 2250~2350원, 바나나맛 우유(4개 들이)는 3900원, 요플레(4개 들이)는 2450~25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연간 약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공우유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과 훼미리마트, GS25 등 주요 편의점에서 수년째 음료 매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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