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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정수기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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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등 60개국서 호평…3년만에 매출 8배 늘어

웅진코웨이, 정수기 한류 웅진코웨이는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1'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수기 기술력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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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웅진코웨이의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3일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해외 매출 예상액은 1100억원이다. 지난해 692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해외 매출은 매년 증가세다. 2006년 65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2007년 192억원, 2008년 446억원, 2009년 55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펼쳤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해 제품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은 것도 매출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60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공기청정기와 정수기가 각각 40%, 30%로 높다.


특히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전체 정수기 시장 중 오피스에서의 사용률이 90%에 달하는 유럽 지역 상황을 반영, 오피스형 전용 냉온정수기를 선보였다. 유럽지역의 물 속에 녹아있는 광물질과 이온 등의 화학적 결합물 침전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력도 선보였다. 올해 초 개발한 카본 블록 필터와 UV필터도 채용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심재철 웅진코웨이 해외영업팀장은 "연간 12만대씩 성장하는 유럽 정수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필터기술을 적용한 유럽 전용 제품들을 대거 출시해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한류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감성 디자인에 맞춰 모든 필터와 부품을 새로 개발해 제품에 적용한 살균가습 공기청정기 '화로'.


공기청정기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다. 글로벌 기업인 필립스의 요청에 따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기청정기 시장에 도전, 불과 3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정도다. 비데는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지 비데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브론델사와 제품 개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년간 10만대, 약 200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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