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아동, 여성들 안전 강화를 위해 지역내 600여 CCTV를 한 곳에서 컨트롤하는 ‘U-구로통합안전센터’를 준공했다.
U-구로통합안전센터는 국비, 서울시교부금 등 18억6200만원이 투입돼 지난 6월 공사에 착공, 2일 준공됐다.
구로구청 4층에 223㎡ 규모로 조성됐으며 종합상황실 관제실 장비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구로구는 U-구로통합안전센터 준공으로 CCTV의 효율적인 관리시스템과 방범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그동안 CCTV는 경찰서 서울종합방제센터 구로구시설관리공단 구청 재해대책상황실, 청소행정과 홍보전산과 등으로 분산 관리되고 있어 효율적 운용과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현실이었다.
특히 구청에서 통제하는 방범용 CCTV의 경우 인력부족과 경찰관 부재 등의 이유로 사전 방비에는 한계가 있었다.
U-구로통합안전센터 구축으로 이런 문제점들은 말끔히 사라지게 됐다.
U-구로통합안전센터에는 35명이 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찰관도 3명이 교대로 상주해 범죄 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응 체계도 갖춘다.
U-구로통합안전센터 구축으로 방범용 뿐 아니라 쓰레기투기감시, 주차관리용 CCTV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 인력과 시설관리 효율성도 기대된다.
U-구로통합안전센터에 사용된 첨단 장비들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이동경로 추적시스템, LED램프 디스플레이, 수방시설 통합 시스템 등이 갖춰졌다.
이동경로 추적시스템은 한 지점을 클릭하면 사람이나 차량 등 이동물체의 경로를 보여주는 지능화솔루션이다. 사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장비다.
메인디스플레이에 LED 램프를 적용해 소모성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일반 램프의 경우 1년에 한 번씩 교체를 해야하지만 LED 램프는 6년에 한 번 정도만 교체하면 된다. LED 램프는 LCD나 PDP 램프보다 전자파 방출이 적어 친환경 장비로도 평가받고 있다.
U-구로통합안전센터에 수방시설도 통합해 재난, 재해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 김태수 홍보전산과장은 “U-구로통합안전센터 구축으로 아동, 여성 보호 시스템이 대폭 강화됐다”면서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인 운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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