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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관리에 국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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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소방공무원에 대해 전문검사 및 진료비를 국고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 평균 외상경험자의 30%로 550여명이며, 진료비는 연간 3억8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신체적인 손상과 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고에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뒤에 나타나는 질환을 말하며, 소방공무원은 화재 및 각종 참혹한 사고현장에서 사상자 구조·수습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쉽게 노출되는 근무여건에 처해 있다.


아울러 정부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특수건강검진(연1회), 자체상담요원 양성 및 상담활동, 소방관서별 위기상황 극복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건강관리를 지원하게 돼 소방공무원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정진할 수 있고, 국민은 질 높은 119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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