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손자·손녀 얻었다
김정은 지난해 김일성대 출신과 결혼…딸 출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손자와 손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아들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딸을 얻었다. 차남인 김정철도 비슷한 시기에 아들을 낳았다.
정확한 출산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 초 김정철의 싱가포르 외유 시기에서 멀지 않은 때로 알려졌다. 당시 김정철과 싱가포르에 동행했던 한 여성은 커플링을 낀 채 김정철과 다정한 모습을 보여 부인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손자, 손녀를 위해 옷부터 분유에 이르기까지 각종 유아용품을 외국에서 사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건강과 직결되는 분유는 멜라민 파문으로 신뢰도가 낮은 중국 대신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직접 공수해 들여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후계자인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소개를 통해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20대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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