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이 올해 봄부터 점차 내정을 물려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교도는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미사일 개발과 대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 같은 권력승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지시를 각 기관들에 전파하는 전담 기구가 구성된 것으로 보이며 이 기구는 권력승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김정은을 지지하는 차세대 간부들을 길러내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고(故)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 기념일인 내년 4월 15일께 권력 승계가 거의 마무리될 것이라고 장남 김정남이 밝혔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처럼 권력승계가 진행되면서 외교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김 위원장이 연내 다시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또 다른 소식통이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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