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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찍다가 하필 '몸짱' 공익 만날 줄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0초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터미널역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이 여성 화장실 몰래카메라 범인을 검거했다.


인천메트로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에서 근무하는 공익요원 김지훈(22)씨가 지난 30일 오전 여자화장실에 잠입해 휴대폰으로 몰래 여성의 모습을 촬영하던 30대 중반의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김씨는 피해 여성의 제보를 받고 외부로 도망치는 범인을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까지 추격하여 격투 끝에 붙잡았으며 이 과정에서 얼굴을 가격당해 부상까지 입었다.


김씨는 올해 9월에 인천터미널역에 배치 받았으며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메트로는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화장실과 외부계단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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