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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월까지 美 판매량 작년 전체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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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집계 전 10월 누적 판매량 53만9493대..지난 해 53만8338대 돌파

현대차, 10월까지 美 판매량 작년 전체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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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10월까지 미국 내 판매량이 이미 지난 해 전체 판매량을 앞지르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31일(현지시간) 존 크라프칙 현대차미국법인(HMA)장은 HMA 공식 트위터에 "아직 10월 판매가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53만9493대를 판매해 지난 해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해 53만8338대를 판매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올 들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영업일이 두 달이나 남은 상태에서 또 다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크라프칙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10월 한달간 판매 집계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최종 판매 실적은 좀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의 선전은 쏘나타와 엘란트라 등 인기 모델이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쏘나타가 14만7922대, 엘란트라가 5만7981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 추이라면 연내 65만대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의 신기록 달성은 미국 진출 25년만에 거둔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1986년 포니엑셀로 미국 공략에 처음 나서 1987년 26만1782대, 2001년 34만6235대, 2004년 40만221대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10월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해 연간 판매량을 앞선 것은 의미가 크다"며 "미국 소비자들 평가가 꾸준히 좋아지고 있어 미국에서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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