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31.5%↑…현대기아차 판매량 증가 덕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차그룹의 물류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대표 김경배)는 지난 3·4분기에 매출 1조 9,454억원, 영업이익 851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5% 늘고 영업이익은 23.1%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67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매출 증가는 계열사인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외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운송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단,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적용, 환율 급등 등에 따라 외환환산평가 손실이 반영되고 영업 외 손익항목이 영업이익에 포함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2010년 3분기의 경우 현대그린푸드 상장으로 인한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405억 원)이 영업이익에 포함됐다"며 "일회적인 처분이익 등의 효과를 논외로 한다면 금년도 3분기 실적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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