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 전자업체인 파나소닉이 올해 4200억엔(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31일 파나소닉이 2011년 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 3월)에 세계 경기불안과 엔고현상, 그리고 치열한 해외 디지털상품사업 경쟁으로 인해 수입이 악화됐다면서 42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올초 결산에서 올해 300억엔(3억7800만 달러)을 예상했으나 2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도 기대치였던 8조7000억엔(1096억 달러)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영상가전기기의 판매 부진과 일본 내 지상파 디지털화에 따른 LCD TV 판매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태국 홍수피해로 다수의 공장이 가동을 중단해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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