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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가들, 미국채 매도 계속. 지난주에만 190억 달러 매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누가 920억달러 美 국채 팔았을까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해외기관투자가(중앙은행 및 금융기관)들이 지난 한 주(10월 23-27일) 동안 190억 달러어치의 미국 국채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미 국채 매도액은 지난 9월 이후 두 달 동안 모두 920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해외투자가들의 미 국채 보유 현황을 90일이 경과한 뒤에 발표하고 있어, 어느 기관이 미 국채를 매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독일의 코메르츠방크가 보유 중인 미 국채를 전량 매도했다고 전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미 국채만이 아니라, 미국의 준정부 공사채 및 유럽계 각국의 국채도 거의 전액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이유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계 은행들이 자금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통신은 5천7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채권 포트폴리오 변경의 일환으로 보유중인 미국의 부동산 대출 담보 증권(MBS)을 모두 매각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들 증권은 미국의 준정부 기업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발행한 것으로 이 펀드의 잉그베 슬링스타드 CEO는 “MBS 매각 이유는 리파이낸싱 위험(채권의 만기기간 단축 및 이자율 하락)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6월말 현재 83억 달러의 MBS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와는 반대로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인 핌코는 지난 9월말 분기 보고서에서 미국의 MBS 보유비중을 지난 3월말의 32%에서 38%로 대폭 늘렸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의 자넷 옐렌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24일 주택경기 부양을 위해 연방은행의 MBS 매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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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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