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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中서 한국 전통음식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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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中서 한국 전통음식을 알리다 중국 베이징대의 학생들이 샘표식품이 진행하고 있는 한국요리교실에 참가해 송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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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샘표식품이 한국의 음식문화를 중국에 알리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샘표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베이징대 샤오위안 교수회관에서 한국요리교실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중국에 한국음식문화의 전파를 위해 지난 2009년 샘표와 베이징대가 맺은 체결식에 따라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베이징대 학생 및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한국요리교실은 샘표에서 운영하고 있는 요리교실인 지미원 이홍란 원장이 진행을 맡았다.


한국의 세시풍속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의 명절과 절기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대표적인 음식들을 시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명절에 만들어 먹는 음식에 담겨진 의미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며 명절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시연이 끝난 뒤에는 한국의 대표 명절음식이라 할 수 있는 떡국과 송편 등을 만들어 보면서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베이징대 도시계획과 2학년인 떵샤오샤오 씨(24세)는 "음식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 수 있게 되어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송편을 만드는 것이 어렵지만 재미있었고 앞으로 꾸준히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샘표는 29일 열린 '베이징대 제8회 국제문화제'에도 참여해 베이징대 학생들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했다.


베이징대 국제문화제는 베이징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 학생들과 외국 유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각 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로 1년에 한 번씩 열린다.


'창의적인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샘표는 '미식광장'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미식광장'은 각 나라의 음식을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러시아, 터키 등 총 11개 나라가 참가했다.


한국부스에는 한국전통음식인 비빔밥을 포함해 샘표에서 준비한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을 맛보기 위한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사전에 마련한 음식이 금세 동이 날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홍란 샘표 지미원 원장은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한국요리교실에 대한 개최를 요청 받을 정도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맛을 기초로 중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한다면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음식도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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