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부여군 신안군 등 자매시군과 김장한마당으로 올 겨울 김장 부담 덜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1월1일 오전 10시 강남구청 제2별관 앞 주차장에서 값싸고 질 좋은 김장재료를 만날 수 있는 ‘김장한마당’을 개최한다.
밥과 함께 아침·저녁으로 먹는 반찬, 저장성이 뛰어나며 비타민이 많고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까지 있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이 바로 김치다.
예부터 각 가정에서는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철에 대비해 초겨울에 김치를 많이 담가서 저장하는 김장을 담가 왔는데 수요가 급증하는 이맘때면 김장재료 가격이 치솟기 마련이어 주부들 고민이 컸다.
강남구는 이날 절임배추를 비롯 젓갈 마늘 파 생강 등 김장부재료와 고추가루 무 등을 시중보다 20%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편 포기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파김치 순무김치 등 완성 김치도 현장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 자매결연 도시 11곳이 참여했다.▲보성군 부여군 철원군 군산시 괴산군은 절임배추 ▲강화군은 젓갈류 ▲신안군은 소금 ▲충주시는 절임배추와 포기배추 ▲청양군은 고추 ▲태안군은 마늘 ▲여수시는 갓김치 등 각 지역 우수 특산물이 모두 선보인다.
아울러 20여명 지역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먹거리장터’를 운영하며 잔치국수, 부추전 등 먹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 날 행사장에서는 ‘괴산군’ 도움으로 김장 담그는 과정을 시연하는 ‘김장담그기 주부교실’이 열리는데 김장을 앞두고 고민하는 새내기 주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현섭 지역경제과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여는 ‘김장한마당’이 지역주민들에게는 양질의 김장재료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장만하는 기회가 되고 참여 농민에게는 소득을 올리는 좋은 판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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