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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상가 전성시대, 맞춤형 투자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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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특징 알고 투자해야 성공 가능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상가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수요가 늘고 있다. 허나 상가는 주택과 달리 근린상가와 복합상가, 단지내상가, 테마상가 등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접근방법과 장·단점이 다르다. 이에 따라 유형별 특징을 철저히 파악해야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상가 투자 시 수요자들이 알아야 할 상가 유형별 특징과 접근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숙지해야 한다"며 "사전조사와 더불어 현장방문 등을 꼼꼼히 점검해 분석투자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주요 신도시에 공급되는 복합상가=복합상가는 최근 수도권 주요 신도시 등에서 집중 공급되고 있다. 주로 신규 조성 대규모 상권에 입지했고 매머드급으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 상업시설 발달지역이나 업무지역의 오피스빌딩 형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 경우 상층부에 입주하는 입주민이 고정고객으로 확보된다. 건물 내부나 외부에 집객력을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 시설이 설치되는 경우 외부인구 유입 효과가 더해져 상권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유형이다.


(주)유스페이스는 판교신도시 내 판교테크노밸리 SD-1블록에서 '유스페이스-몰(Uspacemall)'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5층~지상12층 4개동, 연면적 22만 여㎡ 규모로 지하1층~지상3층에는 약 250여개 점포로 구성된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4층 이상 상층부에는 플랜티넷, 인포뱅크 등 IT기업 출자사의 입주가 확정됐다. 랜드마크 상가답게 집객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의 '디지털 수족관'과 분당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유-헬스 센터' 등을 선보인다.

◆상가로의 접근성 뛰어난 근린상가=근린상가는 생활권에 밀접해 있는 입지적 특징으로 상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구도심지역 상권, 역세권 상권, 대학가 상권, 택지개발지구 상권 등 다양한 상권에 위치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러나 상가 입지에 따라 수요확보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풍부한 역세권 또는 배후수요가 풍부한 택지개발지구 내 상가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블루핀D&C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역 앞에서 상가·오피스 건물인 '블루핀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1137㎡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층은 상가, 지상 4~12층은 오피스로 구성됐다. 인근에 남부터미널과 국제전자센터, 교대, 법원, 검찰청, 예술의전당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으며, 배후에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고정수요 확보 용이한 단지내상가=단지내상가는 상권의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허나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고정수요 확보가 용이한데다 상권이 빨리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내상가로 접근할 경우에는 배후세대 수가 풍부한 단지와 배후가구당 상가면적이 작은 곳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구 수에 비해 상가가 많으면 공실이 높아 결국 수익성도 낮아질 수 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경기도 수원 권선동 일대의 '권선 자이·e편한세상'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1753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풍부한 단지내 고정고객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주변으로 국선초, 세곡초, 곡선중, 권선고 등 학교가 밀집하고 수원시외버스터미널,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이 인접해 있다.


◆기존상권 형성된 곳이 안전한 테마상가=테마상가는 하나의 주제를 통해 그와 관련된 업종을 중심으로 집단화시킨 형태다. 의료관련, 음식점관련 혹은 의류매장 등의 건축물로 특성을 살렸다. 건물규모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복합테마상가라는 개념을 적용해 더 넓고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상가들이 늘고 있다. 테마상가는 점포당 규모가 큰 근린상가에 비해 독립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어려워 상권이 미흡할 경우 전반적 슬럼화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존 상권이 형성된 지역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광피앤디·한부 디앤에스가 서울 중랑구 묵동 일대에 대형 테마상가인 '묵동자이 프라자'를 분양중이다. 묵동자이 프라자는 주상복합 아파트 묵동자이를 배후에 두고 있는 '키즈 & 우먼' 중심의 초대형 복합테마상가다.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약 100여개의 점포로 구성됐다. 1단지는 키즈스쿨, 키즈 클리닉, 키즈랜드,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2단지는 이마트를 중심으로 학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교통여건은 도보 3~5분 거리에 7호선 먹골역과 6ㆍ7호선 태능입구역이 있고 동부~북부 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이 밖에도 상가주택, 아파트형공장상가 등 상가 종류가 다양해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상가의 유형별 특징과 현장방문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

수익형 상가 전성시대, 맞춤형 투자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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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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