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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역투' SK, 삼성 꺾고 반격의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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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역투' SK, 삼성 꺾고 반격의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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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가 디펜딩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시리즈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재상, 최동수의 솔로 홈런과 선발 송은범의 역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며 2연패 뒤 4연승으로 타이틀을 챙긴 2007년 재현의 초석을 다졌다. 반면 삼성은 1승을 앞서지만 분위기를 내주며 쫓기는 신세가 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송은범이었다. 5이닝동안 4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특유 위기관리능력을 발휘, 상대의 득점을 틀어막았다. 9일을 쉬고 등판한 덕에 어깨는 싱싱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 실점 위기마다 삼성 중심타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팔꿈치 부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타선은 3회까지 상대 선발 저스틴 저마노의 ‘명품’ 커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송은범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무거운 짐은 4회 박재상의 한 방으로 겨우 줄어들었다. 1사에서 시속 140km의 높은 직구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송은범 역투' SK, 삼성 꺾고 반격의 발판 마련


크게 곡선을 그린 타구는 5회 한 번 나왔다. ‘맏형’ 최동수가 저마노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한국시리즈 최고령 홈런이다. 40세 1개월 17일로 지난해 10월 16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박경완이 수립한 38세 3개월 7일의 수치를 갈아치웠다.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확대해도 기록은 그대로 적용된다. 지난 10월 8일 KIA와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자신이 남긴 최고령 홈런 수치(40세 27일)를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은 2개 더 많은 7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한 방이 아쉬웠다. 3회 1사 만루에서 채태인과 최형우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 2사 1, 2루서는 진갑용의 안타 때 2루 주자 강봉규가 홈으로 쇄도했지만 태그 아웃됐다. 삼성은 8회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강봉규가 삼진을 당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SK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4차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삼성은 윤성환으로 맞불을 놓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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