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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시위대 국회 진입, 63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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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시위대 중 일부가 국회에 진입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시위대 중 전국농민회 및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100여명은 국회 북문 등을 통해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국회에 진입했다. 이에 국회 주변에서 대기하던 서울시경 소속 기동대 56개 중대 2200여명은 시위대를 연행하고 추가로 진입을 시도하던 시위대에는 해산명령과 경고방송을 한 뒤 물대포를 발사했다.


경찰은 시위대 진입 1시간여 만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포함해 67명을 경찰버스에 태워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을 혜화, 동작, 용산, 관악, 금천, 중랑, 도봉, 마포, 서초, 구로 등 경찰서 10곳으로 나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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