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월평균 급여는 정규직보다 100만원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모두 599만5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4.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4% 늘었다.
정규직은 1151만5000명으로 임금근로자 중 65.8%를 차지했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친 임금근로자는 1751만명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규모가 큰 산업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으로 전체 비정규직의 48.3%(289만3000명)가 종사했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108만000천명, 18.1%), 건설업(71만7000명, 12.0%) 순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고졸 출신이 258만5000명으로 전체의 43.1%를 차지했으며, 대졸이상 31.0%, 중졸이하 25.9%로 나타났다.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은 지난해 29.5%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3년 이상 근속자 비중은 21.8%로 1년 전과 비교해 2.5%포인트 상승했다. 임금근로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5시간으로 지난해 8월보다 3.2시간 줄었으며, 정규직근로자(42.8시간)는 3.7시간, 비정규직 근로자(35.9시간)는 2.3시간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의 올해 6~8월 월평균 임금은 203만20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정규직(238만8000원)은 4.1% 늘고 비정규직(134만8000원)은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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