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근 경기 오산·수원·평택 집값 상승세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대규모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에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올 연초대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61%, 경기 -0.31%로 수도권의 집값 하향세가 뚜렷한 가운데 경기도 오산(3.36%), 수원(1.46%), 평택(1.46%) 등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집계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지역이라는 점이다. 오산은 가장산업단지가 들어서 있고 수원은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디지털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평택은 송탄산업단지, 포승공단과 함께 고덕지구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건립 예정이다.
건설사들은 이에 맞춰 산업단지나 대규모 기업체가 들어서는 지역에 신규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RC2블록에서 송도 웰카운 5단지를 분양중이다. 최고 48층 높이에 8개동, 전용 84~134㎡, 총 1182가구(외국임임대 119가구 포함)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 교육특화지구인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5·7공구)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안에 초·중·고교 4곳이 밀집해 있다. 포스코글로벌 R&D센터가 입주를 완료했고 반경 500m 주변에 최근 삼성전자가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한 삼성바이오단지가 조성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엠코는 충남 당진 송산지구 내에 ‘당진 엠코타운’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지상 15~21층, 11개동, 총 855가구(일반분양 530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있다. 엠코타운이 들어서는 송산지구는 현대제철로 대표되는 철강클러스터의 배후도시로 조성될 4500여 가구 당진 최대 규모의 주거타운이다.
평택도시공사는 경기 평택시 서재토지정비구획 정비사업지구에서 ‘평택 서재자이’를 다음달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3층 8개동 802가구다. 전용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국제신도시, LG전자와 투자협약을 마친 진위2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대규모 기업체나 산업단지 배후 아파트들은 근로자와 그들의 가족 인구유입으로 주택수요가 비교적 탄탄하다"며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편의시설과 교통망 확충 등의 기대감이 작용해서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