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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디자인 ‘꿈에 그린’ 수도권 서부 주거혁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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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김포풍무지구 2620가구 대단지 조성

유럽풍 디자인 ‘꿈에 그린’ 수도권 서부 주거혁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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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유럽을 그대로 한국에 옮긴다. 비슷하게 흉내내는 것이 아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유명 건축 디자이너까지 동원했다. 단지마다 다른 방식이다. 이 때문에 풍경조차도 달라졌다.

한화건설이 또 한 번 일을 저질렀다. 인천에코메트로에 이어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에 대규모 도시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브랜드타운인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다. 총 2620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개발사업의 규모와 더불어 단지 콘셉트에 상당히 큰 공을 들였다. 한화 유로메트로는 수도권 서부에 들어서는 ‘유러피안 메트로시티(Euro+Metrocity)’를 상징하며 세계적 건축가인 바세니안 라고니(Bassenian Lagoni)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외관 건축양식부터 조경, 중앙 광장은 물론 조형물과 내부 유니트까지 프랑스 대저택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른바 도시 전체가 유럽에 온 듯한 풍경을 지닌다. 한화건설은 이 가운데 1차분으로 1∼2블록 1810가구를 10월 중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동 규모로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84㎡ 1274가구, 101㎡ 461가구, 117㎡ 75가구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여러 단지 가운데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를 전체의 70% 이상 구성했다. 최근의 전세난 속에서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7월 김포한강로 개통 이후 인근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들의 소진 속도가 빨라지는 시점이어서 분양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김포경전철(예정) 풍무역 개통이 이뤄지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변은 자연녹지로 이뤄진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심속의 정원형 아파트로 꾸며진다. 이 공원은 규모만 약 6만8000여㎡ 에 달해 입주민의 산책로와 허브 역할을 넘어 거대한 자연녹지를 가진 유일한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유로메트로는 또 자연근린공원을 연계해 1.8㎞의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각각의 블록 내에도 다양한 길이와 코스의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계별로 걷기와 뛰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건강 산책로를 도입한다.


또 올해 독일 IF 디자인상 수상작인 Green Bike Station(공용자전거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변에는 풍무초, 풍무고 등 5개의 초중고교(1개교 신설 예정)가 위치해 생활 편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는 점도 이점이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는 총 2620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교통, 교육, 자연환경, 개발 호재 등을 두루 갖춘 단지”라며 서울 접근성이 좋아 서울 및 경기 서부권 전세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준공 예정 시기는 오는 2014년 3월 말이다. 분양가는 미정이지만 인근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10월 중순 김포시 고촌읍 48번국도 인근에서 오픈할 계획이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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