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4분기 실적모멘텀과 중장기 해외성장 스토리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기창 연구원은 "2011년 하반기 실적 기대감과 라이신 판가 초강세로 이미 3~8월 주가급등을 경험한 만큼 10~12월 추가 주가 리레리팅 관점 보다는 증시변동성 확대기 잠재 성장성이 높은 필수 소비업체 대안주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조7513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165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489억원으로 72.9% 줄어들었다.
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라이신 판가 초강세로 해외바이오 영업이익이 높은 이익레벨을 유지하는 가운데 설탕사업에서 저가대 원재료가 투입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면 세전이익은 원화약세에 따른 외화 관련수지 악화로 부진했는데 대부분 평가차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양호한 실적은 4분기에도 견조한 바이오 이익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설탕사업 저가대 원재료 투입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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