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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휴대폰 어쩌나···3분기 적자 1388억원으로 확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1, 2분기 적자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지난 3분기 다시 적자폭을 늘렸다. 상반기 확보한 상승 모멘텀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흑자 전환까지 할 수 있을까 이목이 쏠렸지만 기대했던 흑전은 어렵게 됐다.


LG전자는 26일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가 지난 7~9월 13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539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

MC사업본부 매출액은 2조76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5%, 전기 대비로는 14.9% 줄어든 수준이다.


사업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 부문 영업 손실은 같은 기간 1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적자폭이 줄었지만 2분기 547억원보다는 크게 늘어났다. 휴대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전기 대비 16% 늘어난 2조6892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판매량은 2분기 대비 감소한 2110만대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보급형 물량이 감소하고 피처폰은 수익성 위주의 운영으로 물량 공급이 줄어들면서 휴대폰 판매량이 감소했고, 스마트폰 매출 감소와 환율 영향으로 손익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롱텀에볼루션(LTE)폰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LTE폰 매출 확대를 통해 LTE 시장을 선점하고 효율적 자원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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