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형 렉서스 LS 및 ES350 탑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LG전자와 공동으로 한국형 내비게이션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에 판매되는 렉서스 및 도요타 모델에 탑재키로 했다.
한국토요타는 26일 "한국형 내비게이션 개발과 시험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한국시장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그동안 국내실정에 맞지 않는 내비게이션을 판매차량에 탑재해 고객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LG전자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한국형 내비게이션’은 2D와 3D그래픽 화면은 물론 매퍼스사(社)의 아틀란 맵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SD 카드 방식으로 수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또 T-PEG(실시간 교통상황)을 비롯해 다양한 도로 및 주행정보에서 시도경계 통과시 지자체 슬로건 안내멘트까지 국내 주행에 필요한 90여 개의 세부적인 컨텐츠와 DMB와 같은 편의사양도 갖췄다.
실제 차량탑재 후 내구품질, 수신율 등 100여 가지 주행테스트를 실시, 차량내부통신과 차량과의 싱크로율이 완벽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11월 고객인도 예정인 ‘2012년형 렉서스 LS 전차종(LS600hL, LS460)과 볼륨모델인 ES350부터 탑재를 시작해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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