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테크윈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내림세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일 대비 1000원(1.6%) 하락한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삼성테크윈은 3분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6934억원, 영업이익은 59.6% 줄어든 3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매우 부진한 이유는 전반적인 IT경기의 하강압력으로 인해 중국과 대만 등의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업체들의 투자가 줄었으며 원재료 가격 역시 꾸준히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반도체 장비부문과 파워시스템 사업부는 중국 관련 노출도가 높기 때문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도 IT부문에서 크게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연말까지 악성재고 등을 정리하는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7296억원, 영업이익은 49.2% 줄어든 242억원으로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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