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가 가출청소년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길거리로 나선다. 여가부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대도시 지역에서 가출청소년 구호를 위한 아웃리치 활동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웃리치'는 가출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가정복귀를 돕거나 유해환경에 빠져들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청소년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가출청소년 구호활동이다. 가출 청소년을 상담한 뒤 본인의 의향에 따라 쉼터로 연계되거나 귀가 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6월 15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21개 지역에서 실시됐던 1차 아웃리치 활동에서는 총 118명(쉼터 연계 23명, 귀가조치 95명)이 구호됐다. 이번 2차 아웃리치 활동은 포항, 경기도 고양, 여수 등 9개 지역이 추가돼 총 30개 지역에서 이뤄진다.
김봉호 청소년보호점검팀장은 "청소년의 가출행동이 잦거나 기간이 길어지면 비행ㆍ폭력 등에 노출되거나 약물중독, 성관련 문제 등 2차적 문제행동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 집중구호가 중요하다"며 "전문기관과 연계한 가출청소년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해 가출청소년의 조기발견을 통한 가정복귀 및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