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국전력에 대해 '추세적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지난 13년간 한전을 분석하면서 이번처럼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확신하기는 처음"이라면서 "기관투자가들의 한전 주식 보유비율이 사상 최저치로 주식 수급여건이 좋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어 "불확실한 내년 세계 경기 전만으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롭다"면서 "전력소비가 세계 경기와 상관관계가 낮으며, 경기가 악화될 경우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또한 "▲올해까지 4년 연속 적자 ▲9월 15일 발생한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 ▲신용평가사의 등급 하향 움직임 등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요금 인상 만이 해결책이며 전기요금은 2006년부터 매년 올랐지만 내년부터는 과거보다 더 큰 폭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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