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성관련 지식 제공, 올바른 성적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도움주기 위해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최근 영화 '도가니' 열풍으로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성(性)교실’을 개최한다.
‘장애인 성 교실’은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정확한 성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
교육은 ‘친구들아, 성(性)과 함께 놀아봐요!’라는 제목으로 창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장애인 성교육 전문교사가 강사로 나와 2시간 동안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에서는 ▲사춘기의 성,임신, 출산, 피임과 사회속 성문화 바로 알기 ▲십대연애 문화 읽기 ▲성지식 점검과 성폭력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특히 이론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교육생들이 이성교제 시 상대방에 대한 에티켓, 피임법, 엄마,아빠로서 준비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실제 실습을 통해 체험토록 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북구보건소에서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장애인 성교실이 장애인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1회씩 성교실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