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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알루미늄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자금흐름에 어려움 예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국알루미늄(CHALCO)은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알루미늄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일부 계열사의 자금흐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뤄젠촨 중국알루미늄 회장은 성명을 통해 “알루미늄 국제시세가 생산 비용에 근접할 정도로 떨어졌고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기조 때문에 자금조달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뤄 회장은 3분기 순익은 ‘상당한 증가’를 기록했지만 9월 들어 중국알루미늄의 수익성이 전달에 비해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24일 t당 21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5월 최고가 대비 23% 떨어진 것이다.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 확산과 미국 경제의 둔화로 원자재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22일 “인플레이션 완화와 사회 안정을 위해 식품가격과 주택가격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뤄 회장은 “알루미늄 구매업체들 역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지급불능 사태의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현재 중국알루미늄 고위 경영진의 최대 과제는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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