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통영북부지국 김해정씨, 스포츠댄스 계기 전문 커리어우먼으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춤은 사람에게 활력을 제공한다.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즐거움을 준다. 열정을 갖게 하기도 한다.
웅진코웨이 통영북부지국에 근무하는 김해정 코디(Coway Lady-코웨이 레이디)는 춤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한다.
김 코디는 정수기 서비스관리전문가다. 고객들이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두 자녀를 둔 평범한 주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 직업을 가진 커리어우먼(Career woman)으로 변신했다. 이러한 변화에는 '스포츠 댄스'라는 재미와 즐거움이 있었다. 춤을 배우면서 인생을 보다 즐겁고 활기차게 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은 것이다.
김 코디는 4년 전 스포츠 댄스를 처음 접했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운동센터를 다니게 되면서부터다. 처음에는 몇 번 나가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활력소가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운동센터 동료 20여명과 함께 도 개최 생활체육대회에 통영 대표로 참가해 2등을 차지했다.
춤을 통해 성격도 더 밝아지고 자신감도 늘어난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40대이지만 20~30대 못지 않는 열정이 항상 넘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러한 에너지는 고객들과의 만남에서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코디라는 직업은 일반 직장생활과 달리 스스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방문하고 서비스를 하면 된다. 또 열심히 일 한 만큼 안정된 수익도 보장된다. 하지만 다양한 성격을 가진 고객들과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사람들에게는 녹록지 않은 직업이다.
김 코디는 춤을 배우면서 성격도 활달하게 바뀌었다고 말한다. 일을 하다보면 힘든 상황도 생기지만 춤을 통해 얻은 활력으로 밝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춤을 배우는 고객들과 만날 때는 서로 취미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움도 두 배 이상 늘어난다.
김 코디에게 일과 춤은 인생을 윤택하게 만드는 활동이다.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직장 동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스포츠 댄스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를 유쾌하게 나누다 보면 동료들과의 관계도 더 돈독해진다고 한다.
김 코디는 업무를 마치면 학원으로 향한다. 매일 1~2시간씩 춤을 배우고 있다. 전국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할 만큼 실력도 늘었다. 처음 티셔츠와 면바지 차림에 춤을 배우던 그는 지금 화려한 무대 의상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전문 스포츠 댄서가 됐다. 룸바와 쌈바, 차차차, 자이브 등을 멋지게 춘다. 20~30년 후에도 스포츠 댄스를 추면서 청춘처럼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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