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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장기적인 실적 개선세에 주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4일 대우건설에 대해 3분기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시장평균'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570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해 1048억원을 기록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매출액이 예상치 1조8215억원 대비 큰 폭으로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이 8월 집중 호우 영향으로 토목, 주책, 건축 전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국내 주택 분양이 현재 1만3000가구로 지난 3년 평균 7888가구 대비 크게 증가해 주택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 수주도 2011년에 45억달러 이상 수주하면서 해외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분기 1조규모의 자산매각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자산 매각 예정 금액은 1조원 내외로 대한통운(8500억원), 대우엔텍(600억원), 하노이호텔(1050억원) 등"이라며 "매각 대금의 현금 유입과 매각차익(2500억원) 발생으로 동사 재무구조는 빠르게 개선돼 2011년 말에는 순차입금이 1.1조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관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 연구원은 "2011년부터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주택 분양 증가, 해외 수주 증가로 2012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해외부문은 강점을 가진 발전플랜트 공종의 수주와 매출 확대로 이전보다 해외 부문의 이익률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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