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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ADEX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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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 18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ㆍ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1'이 23일 끝났다.


31개국 314개 업체가 참가한 전시회에서 군 인사ㆍ방산업체 관계자 간 구매협상이 진행되는 전문관람일(18∼21일) 기간 국내 업체가 수주한 계약 규모는 약 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담액 규모는 96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 올해 수주액수는 2007년 2억 달러, 2009년 3억4000만 달러에 비하면 늘어난 수치다.

전시회 관계자는 "공동운영본부가 당초 예상했던 수준(5억달러)을 넘어섰다"면서 "국내 방산 장비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해외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명예 조직대회장으로 나섰고 국방부ㆍ지식경제부ㆍ국토해양부 장관이 공동 명예부대회장을 맡았다. 국방부는 성남공항 부지를 내주고 예산 10억원과 병력 1400여명을 지원했고 전시회 기간 국방부 장관급과 차관급 각각 6명, 합참의장 2명, 방사청장 3명 등 42개국에서 군 주요인사 74명이 방한하게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페루ㆍ가봉ㆍ오만 국방장관, 터키 국방차관과 각각 만나 국방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용걸 차관도 나이지리아 국방장관 등 6명과 만나 방산협력 분야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우리측은 페루ㆍ가봉과 각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가봉 국군체육부대와 태권도 교육훈련을 추진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 나이지리아 기본 훈련기 사업에 KAI가 제작하는 KT-1 참여의지를 표명하고 인도 측에는 소해함 사업에 우리 업체가 진출할 수 있게 당부하기도 했다.


전문관람일에 이은 일반관람일(22∼23일) 기간에는 25만 명의 시민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22일 방위사업청은 성남시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천국' 소속 어린이 60여명을 초청행사도 개최했다. 초청받은 아이들은 국내 첫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으로 구성된 공군 블랙이글 곡예비행을 관람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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