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관위, 각 당과 후보들에게 상호 비방과 자제할 것 편지 보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진성)는 오는 10월26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비방이나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격화됨에 따라 이를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위원장 편지를 23일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발송했다.
서울시선관위는 위원장공한문은 "지금과 같이 비방과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계속된다면 대립과 갈등·불신으로 당선자의 서울시정 운영이 어려울 뿐 아니라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까지 영향을 미쳐 국민 화합과 국가발전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한문은 후보자에게는 실현 가능한 공약과 건전한 정책으로 경쟁하고 생산적으로 비판하고 격려하는 좋은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각 정당에는 정당의 당직자나 대변인 등이 회의중 발언, 논평,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상대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 폄하, 비방하는 등 사회적인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선관위는 선거막바지 불법행위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단속직원·선거부정감시단 등 단속인력을 총 동원, 불법인쇄물 살포·첩부, 비방·허위사실 유포, 선거구민에 대한 금품·음식물 제공 등을 집중 단속토록 각 구선관위에 지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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