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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유로존 정상회의·3분기 성장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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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 뉴욕증시가 주목할 최대 변수는 유로존 정상회의(26일)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다.


지난주 후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1차 구제금융 6회분 집행에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재정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로존의 노력은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로존 정상회의가 당초 23일에 이어 26일에 한 차례 더 열린다는 점도 아직은 고민하고 합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변수가 많은 유로존 정상회의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유로존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국채 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지표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상승반전이 확실시되는 3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이 얼마나 침체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켜 주느냐도 주목거리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1.41%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했다. S&P500 지수도 1.12% 상승하며 3주 연속 올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14% 밀리며 3주만에 하락반전해 피로감을 드러냈다.


[주간뉴욕전망] 유로존 정상회의·3분기 성장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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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합의는 어디까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6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야심찬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23일 정상회의에서는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겠지만 26일에는 최종 합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채권에 대한 부채 탕감 비율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당초 7월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비율은 21%였지만 최근 50~60%까지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부채 탕감 비율이 높아지면 결국 더 많은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은행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로이카는 민간 채권자가 더 많은 손실을 떠안는 것이 그리스의 채무 상환 능력을 유지시키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로이카는 50%의 부채 탕감이 이뤄진다면 2020년까지 그리스의 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가 120%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까지 110% 수준 이하로 낮추려면 최소 60%의 부채 탕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결정이 지연될수록 감당해야 할 부담이 커질 뿐이라고 경고했다.


EFSF 활용방안을 두고 합의가 이뤄질지도 주목거리다. EFSF 기금 규모가 우여곡절 끝에 4400억유로로 확대됐지만 여전히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으로 재정위기가 확산될 경우를 대비하기에는 부족한 규모다. 때문에 레버리지(차입 매수)를 통해 EFSF의 효과를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이와 관련 독일과 프랑스가 EFSF 활용방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FSF 활용방안에 대한 분명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에는 유로존 정상회의 후에도 시장 혼란이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지난 21일 거래에서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6%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국채 금리도 최근 가파르게 오르며 3.2%선으로 올라섰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유럽연합(EU)의 재정위기 대응책이 신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S&P는 압박을 받는 경제 상황에서는 프랑스가 신용등급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3분기 美성장률 2% 넘을듯=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공개된다. 상무부가 27일 공개할 3분기 GDP 증가율은 2%를 웃돌면서 더블딥 불안을 상당부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브리핑닷컴은 2.2%, 마켓워치는 2.8%, 블룸버그는 2.5% 증가를 예상했다. 2분기 성장률 1.3%에서 상승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럽의 재정위기가 장기화되고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점도 미국 입장에서는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이번주 지난달 제조업 지수가 공개된다. 2분기 GDP가 하향조정될 지 여부도 주목거리다.


여전히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미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자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이르면 24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4일과 25일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을 돌며 자신이 제안한 44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GDP 외에도 8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0월 소비자신뢰지수, 8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이상 25일) 9월 내구재 주문, 9월 신규주택판매(이상 26일) 8월 미결주택판매(27일) 9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28일) 등이 공개된다.


어닝시즌도 계속돼 이번주에는 S&P500 중에서 182개 기업이, 다우지수 중에서 8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3분기 어닝시즌 결과는 예상보다 낫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S&P500 중118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이 중 75%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지난 3일 13.1%였으나 지금은 14.7%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12.5%, 7.6%로 이전보다 떨어졌다고 전했다.


캐터필라, 넷플릭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이상 24일) 3M,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시즈(UPS), 아마존닷컴(이상 25일) 보잉, 비자, 코노코필립스(이상 26일) 엑슨모빌, 프록터앤갬블(P&G), AMD(이상 27일) 셰브론, 머크(이상 28일) 등이 실적이 공개된다. 유럽에서는 UBS와 도이체방크가 25일 실적을 공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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