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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안정을 택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1일 열린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현 집행부에서 출마한 김진필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체 조합원 1만6628명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8726표, 득표율 56%를 기록해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현 집행부의 현장 노동조직인 온건·합리 노선의 노동자민주투쟁위원회(노민투) 소속으로, 노조 산하 노동문화정책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노사 관계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상생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987년 설립 이래 매년 파업을 벌이다 1995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무분규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편, 김 당선자는 직원 신규 채용시 같은 조건이면 조합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고,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60세까지 정년을 연장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여성 조합원을 위해 산전·산후 휴가 6개월, 여사원 수유시설 설치, 퇴직지원센터 건립, 노사합동 산재예방 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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