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까지···추가 수주 기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난 4월 현대중공업에 드릴십 1척을 발주한 노르웨이 프레드 올센 에너지가 1척 옵션 기간을 연장해 현대중공업의 드릴십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레드 올센은 지난 17일 현대중공업과 이달에 만료되는 두 번째 드릴십 건조 옵션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 옵션은 지난 4월 6억1500만달러에 오는 2013년 3·4분기까지 건조해 인도하기로 했던 계약이다.
새로운 합의에 따라 프레드 올센의 옵션 행사기간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연장된다. 옵션이 행사되면 선박은 오는 2014년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드릴십은 해수면으로부터 12.8km까지 시추가 가능해 세계 최고의 시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 유일의 드릴십 전용 설계로 선박의 크기(길이 229m, 폭 36m)를 최적화해 유지비를 줄이는 대신 연료 효율은 높였다. 지난해 11월 첫 작품인 ‘딥워터 챔피온’호가 인도된 뒤 유럽, 북미 선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수주 랠리가 이어졌고,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만 이미 10척의 드릴십을 수주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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