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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은행 채취해 복지기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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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암나무 700여 그루, 열매채취로 냄새제거와 가로환경 개선, 사고예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보름달처럼 풍성한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9월 하순부터 10월 말까지 은행나무 열매를 직접 채취하고 있다.


양천구내 45개 노선에 가로수 1만2000여 그루 중 은행나무 노선은 47%인 32개 노선, 5600여 그루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약 13%정도인 700여 그루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 가로수의 42%를 차지하는 은행나무는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로서 공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병해충 피해가 적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녹음 제공과 가을이 오면 노란 단풍잎으로 계절감을 느끼게 하는 등 대표적인 장수목이다.


하지만 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있는 자웅이 주로 열매를 맺는 암나무가 가을철 수확기가 돼 열매를 채취하지 않으면 자연 낙과 돼 가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은행열매 특유의 냄새(빌로볼과 은행산 함유)를 풍긴다.

또 은행열매가 기침 천식 폐결핵 야뇨증 백일해 등에 효능이 있어 일부 주민들이 단속을 피해 야간에 불법 채취로 은행나무 가지를 훼손하거나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양천구는 은행나무가 주요 수종인 목동중심축을 시작으로 가로수 관리인력을 활용, 은행열매를 가로수에 피해가 없도록 적정한 방법으로 열매를 채취, 무분별한 채취로 인한 주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떨어진 열매로 인한 냄새제거와 지저분한 가로환경을 개선해나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채취한 은행열매를 식용 가능 여부를 검사(중금속 함유량 검사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 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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