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30분 충북대 개신문화관…국내·외 흥사단우, 가족 등 500여명 이틀간 행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흥사단본부(이사장 반재철)가 주최하고 흥사단 충북지부(지부장 이동주)가 주관하는 제98차 흥사단 전국대회가 22일 오후 4시30분 청주에 있는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개막된다.
‘역사를 품어 미래로! 평화를 담아 세계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흥사단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평화정신을 담아 미래로, 세계로 나가자는 뜻을 나타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엔 전국 26개 지부와 외국에서 온 흥사단우와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또 청와대 임태희 정책실장, 박인주 사회통합수석비서관 등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청북도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청주시장, 청원군수 등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한다.
반재철 흥사단본부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흥사단 100년의 흐름을 우리만의 역사가 아니라 민족사로 인식하고 우리의 나아갈 길을 책임의식을 갖고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 이사장은 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폐쇄적 민족주의가 아니라 세계 평화와 화합을 지향하면서 우리 모두가 주인정신을 갖고 이 사회와 세계를 위해 이바지할 것을 제안 한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 오후 4시30분엔 개회선언, 도산말씀, 선언문 낭독, 투명상 시상식(부산시 수영구청)을 비롯해 흥사단 100주년 추진사업보고, 프로그램 경진대회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 오전 10시엔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서 흥사단본부와 청주시가 협약식을 맺는다. 이어 전국의 26개 흥사단 지부에서 가져온 나무를 심는 기념식수행사를 가짐으로써 ‘녹색수도 청주’ 건설을 전국에 알린다.
한편 흥사단 충북지부는 150여 회원들이 산하기관인 민족통일운동충북본부, 청주도산아카데미연구원, 풍경소리심리상담연구소 및 청원군청소년수련관(관장, 최현배 단우)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흥사단은?
조국독립과 인재양성을 위해 19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 주창으로 창립됐다. 무실, 역행, 충의, 용감의 4대 정신으로 인격훈련, 단결훈련, 민주시민훈련 등 3대 훈련을 하며 통일운동본부, 교육운동본부, 투명사회운동본부 등을 통해 건강한 한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본부를 비롯해 국내 26개 지부, 미주 9개 지부, 3개 운동본부(민족통일운동본부, 투명사회운동본부, 교육운동본부)와 도산청소년재단, 청소년연구원, 강서청소년회관 등 20여 부설기관 및 수탁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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