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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 "인조잔디-10만 홈관중 어쩌나" 평양 원정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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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축구 "인조잔디-10만 홈관중 어쩌나" 평양 원정 '전전긍긍' 북한 정대세(오른쪽)가 9월2일 사이타마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차전서 드리블하고 있다. 왼쪽은 이 경기서 결승골을 터뜨린 일본의 요시다 마야.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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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인조잔디에 10만명의 홈관중. 어려운 원정이 예상된다."

일본 축구가 22년 만의 평양 원정을 앞두고 한가득 시름을 안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오는 11월15일 평양에서 벌어질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북한과 4차전 경기가 이날 오후 4시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당초 두차례 월드컵 예선 홈경기를 치렀던 천연잔디의 평양 양각도경기장(3만명 수용)에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갑자기 인조잔디의 김일성구장으로 바뀌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북한 측은 "날씨 때문에 잔디의 발육 상태가 좋지 않다"고 경기장 변경이유를 설명했다.


가뜩이나 제3국에서 북한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싶어했던 일본으로서는 김일성경기장이 영 마뜩찮은 눈치다. 일본은 북한과 한 조에 속했던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때 평양 대신 태국 방콕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일본의 평양 원정은 1990 이탈리아월드컵 아시아 1차 예선을 치렀던 1989년 이후 22년 만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이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를 갖는 것은 지난 1985년 4월30일 이후 26년 만이다"며 "하라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사전에 인조잔디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김일성경기장 수용인원은 무려 10만 명이다. 주로 대규모 매스게임을 여는 이 경기장은 경기당일 10만명의 북한 응원단으로 메워질 것이 확실하다. 일본은 어려운 원정경기에 도전하게 되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C조에서는 일본이 2승1무(승점 7)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북한은 1승2패(승점 3)으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일본은 지난 9월2일 사이타마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3차 예선 홈 1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요시다 마야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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