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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지수정보 이용계약 체결 할 듯.. "선진지수 편입과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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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거래소가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과 지수정보 이용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지며 MSCI 선진지수 편입의 걸림돌 중 하나가 사라지게 됐다.


MSCI는 지난 6월 한국의 MSCI편입과 관련해 시장의 접근성, 외환 자유화 문제, 시세 데이터 조항 등 3가지를 3년째 문제 삼은 바 있다. 특히 '실시간 시세 데이터의 제공' 문제를 두고 반경쟁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이 지수정보 이용에 관한 것일 뿐 거래소와 MSCI측이 이견을 보였던 외환 자유화, 외국인 투자등록제도(ID제도) 등 핵심적인 내용이 빠져 있어 당장 선진지수 편입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지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MSCI는 오는 21일 지수정보 이용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헨리 페르난데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말 이후 4개월만에 한국거래소를 방문, 막판 협상을 벌인다.

MSCI측은 이번에도 실시간 시세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스피200 지수를 자유롭게 구성한 뒤 관련 상품을 해외에서 팔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측은 "지수 정보 이용과 관련한 계약일 뿐 코스피200지수 사용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MSCI가 코스피200과 같은 우량지수의 상업적 이용을 여전히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MSCI지수편입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MSCI가 주장한 외환자유화, 외국인 투자등록제도 등 추가적인 합의가 필요한 만큼 이번 지수정보 이용과 관련한 합의만으로 지수편입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다우존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S&P) 등 세계 4대 지수 중 3대지수는 이미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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