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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사상최대 매출..영업익은 줄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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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LG화학(대표 김반석)은 3분기 영업이익이 7243억원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5조8859억원으로 전년대비 17.2% 증가했다.

순이익은 511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4.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 매출액은 4조589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59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0억원 이상 떨어졌다.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IT업황 부진에 따라 매출과 수익이 동반 하락했다. 매출액은 1조2440억원, 영업익 124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265억원), 26.8%(458억원) 낮아졌다.


LG화학측은 "석유화학 부문은 PO(폴리올레핀)분야 원료 가격 안정세 및 프리미엄 제품의 지속적 매출 증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아크릴·가소제 분야의 안정적 수급으로 인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광학소재 사업의 지속적 원가 절감과 3D용 광학필름(Retarder)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소형전지 사업은 애플 등 전략 고객 및 태블릿PC, 울트라북용 폴리머 전지 공급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서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은 원료 가격 안정화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업황 회복이 예상, 원가 경쟁력과 아크릴, 합성고무 등 고수익 제품 등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내 광학소재 사업은 고객사 가동률 회복 예상 및 3D용 광학필름(Retarder) 판매 증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전지사업은 4G LTE폰, 울트라북 등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용량 배터리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사업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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