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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섭의 삼성화재, "잘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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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험 심사 강화 이후 손해율 개선돼 흑자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손해보험업계가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의 자동차보험 언더라이팅(보험심사) 기법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을 크게 상회,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2011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9.7%(오프 및 온라인 손해율)로 잠정 집계됐다.


손해율은 고객이 낸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으로 지급한 비율이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이 되는 손해율은 73%내외.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지난 4월 67.3%로 올 회계연도를 시작한 뒤 5월 68.1%, 6월 70.0%, 7월 74.6%, 8월 67.7%, 9월 71.0%(잠정)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말 폭우로 7월 손해율이 일시적으로 74.6%까지 높아졌지만 6개월간 안정적인 모습이다.


특히 7월말 폭우에 따른 침수차량 피해는 초과손해재보험(Excess-Loss Reinsurance)에 가입, 전체 손해액 250여억원중 150억원 가량을 재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았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올해 흑자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사업비(설계사 수당 등 비용)가 거의 들지 않는 온라인 자동차보험도 파죽지세 형국이다. 지난 8월까지 삼성화재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11.6%로 업계 3위에 올랐다. 6.7%에 불과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다. 손해율 역시 65.1%(4∼6월)다.


특히 지 사장이 올해 경영목표로 자동차보험 흑자를 내세웠기 때문에 직원들이 한껏 고무돼 있다.


올 겨울철 대형 사고만 발생하지 않으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언더라이팅을 강화했고, 연초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제도가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환(가입자 부담 가중)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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