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여전히 유럽재정안정기금 활용 방안에 대한 독일과 프랑스간 견해차가 확인되고 있으나,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에 대한 공감대는 유지되면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간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유로존 정상회의를 앞둔 기대감, 미국 지표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미국 경기회복세가 미약했다는 내용을 담은 베이지북이 공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18%) 오른 1859.27을 기록 중이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장 초반 미미한 상태. 개인은 163억원, 외국인은 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8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과 비차익이 엇갈리며 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가 1% 이상 오르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건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금융업, 은행, 증권, 서비스업 등이 내리고 있고 대부분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각각 0.68%, 1.15%, 1.89%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중공업도 1.58%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하이닉스 등은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3종목이 상승세를, 26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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