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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광운대학교 주변 명품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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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 투자해 광운대 주변 도로 지중화 기초작업, 보도확장공사 등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이달 광운대 주변 가로환경정비사업을 마쳤다.


총 20억 원을 들여 추진한 가로환경정비사업은 9개월 동안 월계동 장월교에서 성북역 구간(680m)을 정비했다.

사업 내용은 도로위에 난립 돼 있는 전신주와 각종전선 등 지하매설을 위한 지중화 기초 작업을 비롯 보도 확장, 방음벽 설치 등이다.


우선 한전선로와 통신선 지중화를 위한 관로공사와 변압기와 개폐기 등을 넣는 지중화 기기 24개를 지상에 설치, 지중화 작업을 위한 기초작업을 끝냈다.

이어 11월 말경 전신주 32주를 철거해 지중화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로등과 신호등 전기선 등을 넣을 수 있는 예비관로 구축작업도 마무리했다.


이는 차후에 불필요하게 도로를 재굴착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 인근 선곡초등학교(월계동 446)의 낡고 노후화된 방음벽(H=3.0m, L=105m)을 자연친화적인 목재와 개방감이 뛰어난 투명강화유리벽으로 교체했다.

노원구, 광운대학교 주변 명품거리 조성 광운대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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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광운대 주변의 기존 왕복 차로폭 10m 구간을 주변여건에 맞게 왕복 8m로 줄이고 인도를 대폭 확장해 넓고 편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울퉁불퉁한 도로를 재포장하고 차선을 재도색해 차량주행선을 개선했다.


또 낡고 구부러진 교통표지판 24개를 교체했다.


이번에 정비사업을 실시한 광운대 주변은 학생 1만여명이 통학하는 곳으로 성북역 민자역사 추진과 각종 상가들이 즐비해 있어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보도폭이 0.7~1.3m정도로 전신주옆을 지날 때는 자칫 보도를 이탈해 차도로 밀려나는 등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이었다.


월계동 주민은 “그동안 길이 좁고 다니기 불편해 답답했는데 이렇게 길이 넓어지고 주변이 정리가 되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구가 이런 사업을 하게 된데는 도로파손과 노면 불량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쾌적하고 편안한 도로환경을 제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한편 구는 성북역 주변에 성북민자역사, 성북역세권 사업 등을 통해 신경제 전략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광운대 주변은 새로운 가로 및 도심환경 조성으로 매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구는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거리 조성과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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