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세 공동과세 기준 변경으로 재정난 심해지면서 불가피하게 도서관 지원 중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1년간 진행해 온 지역내 초등학교ㆍ중학교 도서관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중단키로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19일 "재산세 공동과세 기준 변경으로 인해 세입이 2009년과 비교해 12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도서관 지원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강남구 재정 사정이 좋을 때는 도서관 지원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구 자체 재정이 크게 어려워 불가피하다”면서 “학교 도서관 지원문제는 교육지원청에서 맡는게 옳다”고 덧붙였다.
강남구는 2001년 제정한 '강남구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학교마다 4000만~6000만원을 들여 사서를 고용하고 장서를 확충하도록 지원했다.
올해 지역내 초등학교 28곳과 중학교 1곳에 투입된 도서관 지원 예산은 16억원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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