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KCC에 대해 기업가치 대비 낙폭이 과다하고, 배당매력이 높다며 목표주가 3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KCC의 밸류에이션이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하락해 기업가치 대비 주가낙폭이 과대하다"고 밝혔다.
올해 말 예상 주당 배당금이 8000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예상 배당수익률이 약 3%(연 환산 12%)로 견조하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안 연구원은 "2009년 이후 집중 발주된 정부 공공주택의 입주가 도래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이후 지방을 중심으로 이미 발주된 공공주택 물량의 입주가 도래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마감재시장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7541억원, 46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만도지분 매각차익 3791억원 계상으로 당기순이익은 3061억원으로 크게 증가될 것이다.
그는 3분기 영업실적 부진에 대해 "3분기가 장마와 휴가 등의 건자재시장의 비수기인 점, 신규 비즈니스인 폴리실리콘의 본격 가동지연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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