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피겨퀸' 김연아(고려대)가 미국 LA로 전훈을 떠난 지 50일 만에 귀국한다. 미국과 한국, 유럽을 오가는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김연아는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지난 15,16일 양일간 하버드대학교 자선 아이스쇼 'An Evening with Champions'를 성황리에 바친 김연아는 휴식도 없이 곧바로 뉴욕발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8월31일 LA 전훈을 떠난 지 50일 만의 귀국이다.
전훈 중 한국에 오는 가장 큰 이유는 오는 19일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를 위원장으로 추대한 평창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창 유치에 큰 힘을 보탠 김연아는 정관계, 체육계, 언론계 인사들로 구성된 100여명의 조직위원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이후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스위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2012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에 임명된 김연아는 11월2일 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에서 열릴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참석한다.
1월 13~22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동계유스올림픽은 15~18세 선수들이 참가하는 사상 첫 겨울청소년올림픽으로, 김연아는 미국의 알파인스키 선수 린지 본, 오스트리아 스키 영웅 벤야민 라이히와 함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에 동계유스올림픽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한편 2012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와 관련, 지난 8월 출국 당시 "전훈 기간 곰곰이 생각한 뒤 결정하겠다"고 한 김연아가 이번에는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조범자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