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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12년 20년만에 첫 무역적자 확인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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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매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의 무역수지가 2012년 20년만에 첫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 상무부 부부장(차관)을 지낸 웨이젠궈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비서장은 "내년 중국의 연간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올해는 흑자 규모가 500억~1000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1830억달러에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은 9월과 10월이 전통적으로 성수기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수요가 급감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중국의 수출 관련 기업들이 최근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내년 무역 적자 기록을 남긴다면 1993년 이후 약 20년만에 첫 적자가 된다.


웨이 비서장은 중국의 무역 적자 가능성의 이유로 부진한 유럽쪽 수요를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유럽이 부채 위기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이머징마켓을 상대로 한 수출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유럽 시장에 대한 손실분을 만회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과 유럽의 교역 규모는 4800억달러다. 중국의 전체 수출 규모의 16.1%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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