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현직 경찰관이 심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다.
인천남부경찰서는 형사과 소속 A경장을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15일 오후 11시25분 쯤 인천 연수구 연수동 갈마산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달리던 버스와 부딪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A경장은 이어 10분 쯤 후인 오후 11시35분쯤 주안역 앞 사거리에서 3명을 태운 B(24)씨의 차량과 충돌한 뒤 신분증만 건네 주고 도망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B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B씨가 갖고 있던 A경장의 신분증을 통해 신원을 파악한 후 다음날 아침 집에 있던 A경장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장은 사고 당시 회식을 마친 후 귀가 중이어서 음주 운전 여부도 조사받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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