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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기획] "길학균 열성이 꼬인 아트센터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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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기획] "길학균 열성이 꼬인 아트센터 풀었다" 길학균 인천아트센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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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길학균(51) 인천아트센터 대표이사는 꼬일 대로 꼬인 인천아트센터 사업을 정상화시킨 1등 공신이다.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못지 않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ㆍ주거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공포된 후 4년 여가 지났지만 주자간 이해 관계가 얽히고 설키는 바람에 사업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길 대표가 취임한 후 1년여 만에 완전 정상화돼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에 사업 완료를 목표로 숨가쁘게 질주하고 있다. 길 대표는 그동안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조정하는 한편 사업 성공을 위해 불철주야로 노력해 결국 시공사 참여ㆍPF를 성공, 오는 11월 주상복합을 분양하는 등 사업을 정상화시켰다.

길 대표는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업성을 개선한 것이 비결"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문화ㆍ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길 대표와의 일문 일답.

- 취임 후 얽히고 설킨 사업구조를 풀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어떤 문제가 가장 풀기 어려웠나?


▲ 각 SPC 주주사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것이 무엇보다 어려웠다. 본 사업은 공익적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공공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부분에 있어 주주사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큰 숙제였다.


- SPC 내부 주주간 갈등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풀었나?


▲ 첫 번째로 이사회 구성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두 번째로 사업의 공공성이 강조됐을 때 얻어지는 이익과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그 후 주주사의 의견을 취합 하고 적정한 합의점을 찾아 꾸준히 설득한 결과, 공공지분을 확대하고 모든 개발 이익을 인천시로 기부 채납하는 것에 만장일치를 이뤄낼 수 있었다.


-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시공사참여와 PF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비결은?


▲사업성 개선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국제업무용지에서 주상복합용지로 변경 하고 인천시와 인천아트센터 지원 규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사업 구조의 안정화 기틀을 마련했다. 지원1단지의 개발이익을 아트센터 운영에 활용하고 지원2단지의 오피스텔/상가를 인천시에 기부 채납하기로 결정한 것은 어려운 부동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시공사의 사업 참여와 금융기관으로부터 PF 투자를 조기에 성사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


- 개인적으로 이렇게 큰 사업은 해본 적이 없을 텐데, 정치인 출신으로 어려운점 은 없나?


사실 이렇게 큰 사업을 맡아서 하다 보니 사업비 확보, 주주간의 갈등 등 어려움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3-4년동안 이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것이다.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은 전적으로 인천도시개발공사 이춘희 사장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종철 청장님, 인천시 조동암 국장님의 의지와 도움, 특히 실무관계자들과의 소통이 큰 도움이 되었다.


어떠한 난관에 봉착 하였을 때 문제해결의 기본은 커다란 범주 안에서는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방의원 활동, 중앙 정치 경험, 중소기업 임원, 교육계 활동 등 다양한 경험과 일에 대한 사명의식이 보탬이 됐다.


- 부동산 시장은 계속 침체분위기이다. 앞으로 문화시설을 성공적으로 조성 하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것인지?


▲ 인천아트센터는 시민들을 위한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야 그 가치가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인천이 시민들의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삶의 공간이 됐으면 한다.
또한 인천아트센터는 세계 수준의 문화시설이 들어오는 곳이다. 그렇다고 세계 수준의 예술인 또는 전문가만 오는 곳이 아니다. 집 앞마당처럼 편하게 쉬고 갈 수 있는 곳으로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시민들이 최고의 문화 예술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인천아트센터 지원2단지에 들어서는 주거시설 '인천아트센터 송도 아트윈'이 오는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문화단지에 조성되는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현대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한 단지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할 것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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